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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懷疑) 없는 회의(會意)가 될 수는 없을까? 조충현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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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ngilbc.onmam.com/bbs/bbsView/10/304899

매번 제직회의가 있을 때마다 전 이번 제직회의는 반드시 즐거운 회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더 나은 교회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함께 모이는데 즐겁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제직회의라는 이름 자체를 바꾸어 볼까? 어떻게 하면 재정보고와 관련하여 시간을 줄어 볼 수 있을까? 모두가 만족할 만한 재정보고의 형태는 어떤 것일까? 얼마나 상세하게 재정보고를 할까? 회의의 순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담임목사로서의 생각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일까? 의견이 수렴되지 않을 땐 어떻게 할까? 등등으로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이번 주에도 제직회의가 있었습니다. 제직들 모두는 더 나은 성일교회를 바랍니다. 그래서인지 생각들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이 생각들은 대개 짧은 시간 내에 수렴되기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의 파편들을 나열해 놓고서는 제대로 수렴하지도 못한채 회의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더군요. 이럴 때면 제 자신이 많이 조급해 지기도 하고 제직들의 생각을 제대로 수용해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교회를 위한 여러분의 발전적인 생각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여러 교인들과 공유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생각이 단지 사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공론화 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십시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중요한 안건이라면 제직회의의 정식 토의 안건으로 채택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나눔마당"의 "건의사항"란을 사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참여해 주십시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나 하나쯤은 안해도 되겠지"가 아니라 "내가 아니면 안되겠지"하는 마음을 가질 때 건강하게 자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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